[1번지이슈] 북, 이틀 만에 또 도발…김여정 "태평양을 사격장으로"<br />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제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 '화성-15형'을 쏜 지 이틀 만입니다.<br /><br />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,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. 먼저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북한 매체가 발사 1시간 만에 초대형 방사포를 쐈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것이라는 점을 공개했는데, 북한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어떤 의도라고 봐야겠습니까?<br /><br /> 이틀 전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-15형을 발사했고, 오늘은 한미 공군전력이 출격한 비행장을 겨냥한 듯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, 결국 한미 모두를 위협한 행동 아니겠습니까?<br /><br /> 북한은 남측을 겨냥한 초대형 방사포에 핵탄두를 탑재했다고 주장했는데 군은 추가 핵실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.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<br /><br />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적 정찰기 7대가 다 내려앉은 15시 30분부터 19시45분 사이를 골라 군사행동을 취했다면서 마치 한미 양국의 정찰기 동향을 파악한 후 ICBM을 발사했다는 취지로 말했거든요?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김여정은 특히 북한 ICBM 기술에 의문을 표한 남측 전문가들의 평가를 반박했는데 특히 명령 하달부터 발사까지 9시간 넘게 걸렸다는 지적에 발끈하는 모습입니다?<br /><br /> 앞서 지난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죠. 최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화성-17형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했는데, 어제 북한이 화성-15형이라고 직접 밝히고 나선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북한이 그제 ICBM을 발사하자 어제는 미국의 전략자산 B-1B가 한반도에 전개됐고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있었습니다.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죠?<br /><br /> 북한 ICBM 발사 직후에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중이던 한미일 외교장관이 긴급 회동을 갖고 기자회견도 열었는데요, 대북제재 강화를 경고하면서 비핵화 대화 복귀를 재차 촉구했어요?<br /><br />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중국과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 때문인데 사실 실질적인 안보리 제재 결의 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?<br /><br /> 내일 모레죠. 오는 22일 한미 확장억제 수단운용연습에 이어 다음 달에도 대규모 한미연합연습이 예정돼있습니다. 이 때문에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잇따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?<br /><br />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독일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. 정찰풍선 사건 이후 첫 고위급 직접 교류였는데,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고, 왕이 위원은 미국의 대응을 '무력 남용'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풍선 갈등의 여파가 여전해 보입니다?<br /><br /> 한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해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는데요. 중국은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도 양국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보여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